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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보기 시대, 3사3색

기사승인 2021.03.25  1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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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vs 마켓컬리 vs SSG 쓱

<사진>온라인 장보기 앱 3사 로고/각사 홈페이지 캡쳐

마트에 가는 대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하나로 신선식품 등 필요한 장을 보고, 집 앞으로 배달받는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의 장점은 시간이 절약되고, 무거운 짐을 스스로 나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온라인 장보기’는 이미 몇 해 전부터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서서히 자리 잡았고,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대폭 성장하여 대한민국의 장보기 문화를 변화시켰다.

물론 e커머스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다. 활성화 이전에는 많은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른 상품보다 신선할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신선한 상품을 받아보는 경험이 쌓일수록 이토록 간편한 방식을 멀리할 이유가 없다. 특히 요즘은 여러 사람이 몰리는 장소를 기피하면서 앱 사용이 서툰 장년층까지 온라인을 통해 장 보는 것을 선호하는 시대로 자연스레 접어들었다.

많은 소비자들은 한 곳 마켓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필요에 따라 업체를 선택해 장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새벽배송이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대표적 e커머스로 자리 잡은 세 곳 기업은 질 좋은 PB 상품 선정과 개성 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들여다보았다.

<사진>쿠팡 홈페이지 캡쳐

◇‘쿠팡’ 로켓프레쉬

해마다 증가하는 매출 호재에 몸집이 커진 기업들은 미국 주식 상장에 나서고 있다. 그 첫 주자인 쿠팡은 최근 뉴욕 주식 상장에 성공했다.

쿠팡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로켓배송’ 시스템의 도입이다. 보통은 파렛트 단위로 점포 배송을 거치는 B2B 물류센터가 일반적인 대기업 방식이었다면, 쿠팡은 자체 물류센터에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상품을 개별 포장으로 소비자의 집 앞까지 전달하는 B2C 운영인 점이 획기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품은 600만 개에 달하고, 1일 약 170만개의 상품을 출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신선식품 배송인 로켓프레시는 상품을 보냉백에 담아 배송하며, 다음 쿠팡 배송 때에 문 앞에 두면 수거 해 가는 시스템이다. 한 달의 2,900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로켓와우 멤버십’은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서비스가 적용되고, 식품 장을 볼 수 있는 로켓프레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체에서 엄선한 PB(Private Brand) 식품인 탐사, 곰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게 되는 이유다.

<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쳐

◇‘마켓컬리’ 샛별배송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강자 e커머스답게 자체 PB 브랜드 육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맛과 질이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마켓컬리만의 색깔을 확실히 정립했다. 특히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와 계란을 비롯해 물만두, 국산 콩 두부 등은 오직 마켓컬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로 반응이 좋고, 이밖에도 미트클레버 떡갈비, 대구막창, 일상미소, Mr.쭈꾸미, 밀클레버 붕어빵 등은 마니아 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 상품이다.

이러한 상품들 하나하나 감각적인 촬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컬리만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현재 약 50종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마켓컬리는 올해도 가치 있는 상품 발굴을 통해 컬리스 라인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샛별배송 시대를 연 마켓컬리는 냉동, 냉장, 실온 제품으로 분류해 종이상자에 담아 배송한다. 산지부터 문앞까지 24시간을 지향하는데, 밤 11시까지 4만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도착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상자 안 상품은 종이 포장을 한 번 더 거쳐 파손을 방지하려는 세심함이 엿보이며, 포장재도 친환경 자재를 지향하고 있다.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적인 마케팅도 눈에 띈다. 신규 가입 시 컬리 인기 상품을 100원부터 판매하며, 첫 구매 무료배송과 한 달간 적용되는 5% 적립, 무제한 무료배송 등의 혜택은 신규 회원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한편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 역시 미국 주식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쓱닷컴 홈페이지 캡쳐

◇신세계 ‘SSG 쓱’

원조격 마트 브랜드 이마트의 e커머스 ‘SSG 쓱’은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구매해오던 품목들 대부분을 주문할 수 있어 온라인 장보기가 서툰 소비자들의 접근도 비교적 무난하다.

일반 쓱 배송과 새벽배송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고, 새벽배송 고객은 제공된 ‘알비백’ 보냉가방을 배송 전 문 앞에 비치하면 그 안에 상품을 담아 다음날 아침까지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라방을 통한 상품 판매도 활발하게 전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쿠팡의 미국 주식 상장에 긴장한 e커머스 기업들은 협업을 통해 약점 보강을 통한 재정비 과정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픈마켓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세계는 네이버와의 동맹으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보완하고, 물류 역량은 네이버와 손잡은 CJ를 통해 구축한 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안한나 기자 crosshanna@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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