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과자시장, "신토불이 제품이 늘고 있다"

기사승인 2021.03.19  15:30:52

공유
default_news_ad1
<사진> 각사 제공

최근 들어 우리 농산물을 주원료로 만든 과자들이 늘고 있어 신토불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쌀을 제외한 보리, 밀, 콩, 옥수수 4개 작물의 국내 소비시장 점유율은 수입산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산 곡물이 상대적 우위에 있는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며 우리 농가의 생산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GS25는 연간 100여 톤의 국산 우리밀과 국내산 보리를 활용한 일명 상생 스낵 2종을 출시했다. 상생 스낵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 저가 수입산 곡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가를 돕고자 기획됐다.

GS25 단독 상품으로 출시한 상생 스낵은 ‘우리밀 참크래커’와 ‘맥콜 보리건빵’ 2종이다. 우리밀 참크래커는 전국 20개 지정 농가에서 재배한 국산 우리밀 83%가 함유된 상품으로 짭짤하고 깔끔한 기존 정통 참크래커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품질 좋은 우리밀을 사용해 연간 약 100만 개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맥콜 보리건빵은 국내산 보릿가루가 사용된 초도물량 40만 개를 우선 선보인다. 전라남도 강진군과 재배계약을 체결해 생산한 국내산 보리를 활용했다. 1982년 출시 후 수십억 캔이 판매된 국내 최초의 보리 탄산음료 ‘맥콜’의 고소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건빵에 담아낸 이색 컬래버레이션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롯데제과도 ‘지역 농산물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농협과 손잡고 이천쌀로 만든 ‘우리쌀 빼빼로’를 한정판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우리쌀 빼빼로’는 쌀 특유의 달달하고 고소한 풍미가 느껴져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빼빼로로 전국 농협에서 인기를 얻으며 판매되었다.

오뚜기도 2년전 인기제품 뿌셔뿌셔의 출시 2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쌀로 더 맛있게 진화한 ‘뿌셔땅’을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뿌셔땅’은 오뚜기 SNS에 게시되었던 뿌셔뿌셔를 활용한 강정 레시피 콘텐츠에서 착안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라면스낵에 국내산 쌀 튀밥을 더해 바삭 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지는 추세이고, 일부 소비자들은 좀 비싸더라도 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산원료를 사용한 과자류 출시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요셉 ahc03@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