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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커피 명소, ‘나무사이로’ VS '주빈'

기사승인 2016.11.02  0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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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광화문 나무사이로, 우)여의도 주빈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시면 대화할 때 상대방까지 즐겁게 해준다. 또 마신 후에도 깔끔한 느낌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커피 마니아들이 꼽는 서울의 커피전문점은 ‘주빈’과 ‘나무사이로’이다. 두 곳 모두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과 다른 독창적인 커피맛과 매장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특히 이들 카페는 4계절에 잘 어울리는 커피맛과 인테리어, 소란스럽지 않은 고즈넉한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주빈은 안락한 유럽 카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나무사이로는 고즈넉한 한옥집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빈커피’는 2005년 송주빈 대표이사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설립할 정도로 커피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은 커피전문점이다. ‘주빈커피’는 여의도를 시작으로 현재 압구정, 무역센터, 판교, 울산 등 전국에 오픈했다. 주빈의 경영이념은 커피원두의 품질을 모든 것보다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송대표는 로스팅과 추출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1등 재료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송대표는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커피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외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정보 교류 및 구매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주빈은 양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공정거래 방식을 추구하고 있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주빈은 전직원이 커피에 대한 지식과 능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커피교육과 연수를 국내외적으로 실시할 정도이며, 이는 곧 소비자에게 돌아간다고 보고 있다.

'주빈커피'는 브라질,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케냐, 이디오피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지에서 우수한 원두만을 골라 로스팅한 커피를 제공한다.

브라질커피는 딸기, 사과 향과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은은한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이다. 또 온두라스커피는 체리와 자두, 블랙커런트의 달콤함과 담백한 향미가 어우러진 커피이다. 커피의 귀부인으로 표현되는 이디오피아는 상큼한 레몬의 산미가 느껴지고, 군고구마의 향이 느껴지는 커피이다.

‘주빈’의 커피는 각각의 원두에서 전달되는 향이 독창적이고 깨끗하다. 또 은은하게 오랫동안 퍼지는 진한 커피향과 깨끗한 느낌이 매력적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주빈커피'가 매일 선보이는 오늘의 커피는 환상적이라 표현할 만큼 극찬이 이어진다. 

‘나무사이로’는 서울의 3대 커피명소로 알려질 만큼 커피맛이 좋은 곳이다. 2002년 두 자매에 의해 신림동에서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광화문에 단층 한옥집을 개조해 색다른 멋으로 소개되고 있다.

좌)나무사이로 실내, 우)주빈 실내

‘나무사이로’는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품질에 있어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원두를 선별하여 만들어진 커피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파나마, 게이샤 등 생소한 지명의 커피도 있다.

상호는 물론 대부분의 메뉴가 시적 표현으로 지어져 문학적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또한 계절에 맞춰 커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여 커피 마니아를 즐겁게 해준다. 외국 여행객들 사이에 추천 명소로 떠오를 만큼 커피 맛과 공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카페이다.

커피는 산타이네스PN, 날아올라, 올린카벨레스, 가차타, 실비야 등 색다른 커피 이름에서 문학적 채취가 느껴진다. 산타이네스PN은 볶은 견과류, 토피, 달달한레몬, 코코아, 카라멜이 가미된 부드러운 브라질 커피이다.

날아올라는 파인애플, 복숭아, 홍차 맛이 느껴지며, 깨끗한 맛과 은은한 향,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커피이다.

올린카벨레스는 자스민, 얼그레이, 홍차, 코코넛, 라임 향이 느껴진다. 화사하고 촉촉한 느낌, 여운이 길게 느껴지고 우아한 감성이 느껴지는 커피이다.

가차타는 블랙베리, 바닐라, 파인애플 향이 느껴지며, 코코넛 밀크차처럼 느껴지는 커피이다. 또 실비야는 파인애플과 다크초콜릿맛이 느껴지는 커피이다.

이렇듯 ‘나무사이로’는 청포도, 체리, 딸기, 대추, 무화과 등 과일과 커피를 조화시킨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한 커피전문점이다.

아침일찍 오픈하고 밤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도 있다.(07:00~23:00)

 

이들 두 커피점은 커피와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또 복잡한 공간을 떠나 힐링 할 수 있는 명소여서 프렌차이즈 카페와 다른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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