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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바 20종, 제품 간 단백질 및 포화지방 등 함량 비교

기사승인 2023.06.01  15: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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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연맹 조사대상 제품 

간편하게 맛과 영양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단백질 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단백질 바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전년보다 약 8% 늘어난 규모다. 

단백질 바가 인기를 얻는 것은 단백질 바는 분리대두단백, 유청분리단백 등을 견과류 등과 함께 혼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식사 대용과 간식으로 적당하기 때문이다.

넘쳐나는 단백질 바는 시판되는 제품의 종류만해도 약 40여종에 달하며, 이들 제품의 정보를 꼼꼼히 살펴 볼 수도 없어 제품간 비교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에 최근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단백질바 제품 20개<맨 아래>의 대한 영양성분(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당 함량)과 미생물(세균수, 대장균군, 살모넬라), 곰팡이독소(총아플라톡신, 푸모니신) 등 안전성을 시험, 평가해 발표했다.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제공

시험 결과, 조사대상 20개 제품 모두 미생물 및 곰팡이독소는 불검출되거나 기준치 이내여서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양성분 중 단백질 함량은 제품 1개당 최소 6g에서최대 23g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고, 포화지방산 함량도 제품 1개당 최소 1.4g에서 최대 5.4g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안전성에 대한 조사는 조사대상 제품 모두 대장균군, 살모넬라 및 곰팡이독소(총아플라 톡신, 푸모니신)가 검출되지 않아 기준에 적합하였다.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제공 제공

세균수는 20개 제품 중 5개 제품에서 불검출되었고, 15개 제품은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참고로, 단백질 바는 식품유형이 과자, 초콜릿가공품,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 기타가공품 4가지 유형이고, 세균수의 허용 기준이 있는 식품유형은 과자와 초콜릿 가공품이다.

과자와 초콜릿 가공품의 세균수 허용기준(n=5, c=2, m=10,000, M=50,000)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고시 제2020-128호)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은 세균수가 검출되어, 원료 등 생산과정에서의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었다.

영양성분에 대한 조사에선, 제품마다 단백질, 포화지방산 함량 차이 커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고려한 제품 선택 필요해 보였다.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제공

조사대상 제품 1개당 단백질 함량은 최소 6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9%)에서 최대 23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1.8%)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참고로, 단백질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55g이다.(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5)

또한 조사대상 제품 1개당 포화지방산 함량도 최소 1.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9.3%)에서 최대 5.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6%)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를 보였다. 포화지방산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15g이다.(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5)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제공

조사대상 중 6개 제품의 경우, 포화지방산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0% 이상이어서 한 번에 여러 개의 단백질 바를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한편, 당 함량의 경우 조사대상 제품 중 1개 제품이 당류 함량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개선이 필요했다. 하루 단백바 카카오((주)쓰리비네트웍스/(주)이코니크)’는 당 함량이 표시량의 허용오차 범위를 크게(203.8%)벗어나 개선이 필요했는데,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당류 함량의 표시사항 허용오차 기준은 표시값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가격>한국소비자연맹 제공

수입 제품 6개 중 3개 제품은 당 함량이 낮은 대신 인공감미료(에리스리톨, 수크랄로스)가 사용되었는데, 인공감미료는 일반적으로 설탕보다 수십에서 수백 배의 단맛을 내면서도 열량은 없어 저칼로리 식품, 청량음료, 슈거프리 식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경제성을 비교해 봤을 때 제품 1개당 가격 비교 시 최대 6.3배 차이가 났다. 조사대상 제품의 1개당 가격을 살펴보면 최저 703원(네이처밸리 프로틴 피넛버터 다크초콜릿)에서 최고 4,400원(신타6 프로틴 크리스피 초코맛)으로 약 6.3배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단백질 바 구입 시 제품의 중량과 함유된 단백질과 포함지방산의 함량을 확인하여 제품을 선택하고, 초콜릿 등이 함유되어 당 함량이 높은 경우도 있으므로 당 함량과 인공감미료의 함유 여부를 확인 후 구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래/조사대상 20개 제품>

네이처밸리 프로틴 피넛버터 다크초콜릿, 노브랜드 단백질바 초코, 닥터유 단백질바, 닥터유 프로 단백질바, 단백할시간 블랙, 더단백 크런치바 초코, 랩노쉬 푸드바 마일드 초코, 베노프 20바 카카오, 베어벨스 더블바이트 프로틴바 초코크리스프, 셀렉스 프로틴바 베리오트, 신타6 프로틴 크리스피 초코 맛, 씨알로 식물성단백질바, 씽크 브라우니 크런치 프로틴바, 초단백질바, 커클랜드 프로틴바 초콜렛 브라우니, 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바 고소한맛, 크라운 고단백질초코바, 포스트 단백질바, 프로바 식물성 프로틴바 초콜릿 블리스, 하루단백바 카카오.(가나다순)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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