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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대학생 3명 중 1명 이상 수면의 질 ‘나쁨’

기사승인 2023.02.28  1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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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의 질 낮춘 요인은 두려움과 불확실성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학생 3명 중 1명 이상이 나쁜 수면의 질을 보이는 나타났다. 특히 여대생의 수면의 질이 더 많이 떨어졌다.

27일 KOFRUM에 따르면 국립공주대 간호학과 오지현 교수팀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 7월 전국의 3개 대학 학생 3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오 교수팀은 한국판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표(PSQI)를 이용해 대학생의 수면의 질을 평가했다. 7개 질문에 대한 점수의 합은 0∼21점인데 점수가 낮을수록 수면의 질이 좋다는 뜻이다. 대개 5점 미만이면 수면이 질이 ‘좋다’, 5점 이상이면 ‘나쁘다’고 평가된다.  

이번 연구에서 대학생의 평균 수면의 질 점수는 4.8점으로, 거의 경계 선상에 놓인 것으로 밝혀졌다. 

PSQI 점수 5점 이상으로, 수면의 질이 나쁜 것으로 평가된 대학생은 전체의 34.2%에 달했다. 여대생의 평균 수면의 질 점수는 4.9점으로, 남자 대학생(4.3점)보다 나빴다. 

오 교수팀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평가하기 위해 COVID-19 공포 척도(FCV-19S)란 도구를 사용했다. 7개 질문에 대해 대학생이 답변하면 각각 1∼5점을 주는 방식으로, 총점은 7∼35점 사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서 대학생의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점수는 평균 14점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여학생(14.2점)이 남학생(13.1점)보다 컸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대학생의 우려도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 교수팀은 논문에서 “코로나-19 이후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은 대학생의 수면의 질을 낮추는 요인이었다”며 “코로나-19 치료에 관한 지식의 한계, 감염의 예측 불가능성, 일상과 사회생활의 혼란은 모두 불확실성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불확실성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수면 장애 등 정신적, 정서적 측면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코로나바이러스 질병 2019 팬데믹 기간 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횡단면 연구)는 영문 학술지(Medicina) 최근호에 실렸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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