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제품명 '숫자', 브랜드 정체성 제고 효과 커...

기사승인 2023.02.13  16:42:01

공유
default_news_ad1
<사진>숫자로 브랜드 정체성을 살린 제품들 소개

숫자는 타이포가 전달하는 상징성과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임팩트로 인해 인지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제품명에 숫자를 도입하는 경우가 있다. 또 제품명은 아니어도 보조 브랜드로써 역할을 하기 위해 도입되는 숫자도 있다. 

나름 숫자로 성공한 제품을 꼽는다면 산페드로 1865, 크로넨버그 1664,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56 72 82, 오뚜기 3분 카레 등이 대표적이다.

와인 1865는 산페드로라는 칠레의 와인 회사가 회사 설립 연도를 기념해 내놓은 제품명이다. 와인명처럼 복잡하고 긴 제품명도 없는데, 그 틈새를 1865라는 숫자로 명쾌하게 공략해 성공한 제품이다.

오뚜기가 강조하는 3분은  1982년 한시가 급할 때 3분만 조리하면 근사한 식사가 된다는 퀵푸드 개념으로 선보인 슬로건이며 보조제품명이다. 3분 시리즈 중에 가장 먼저 출시된 짜장을 필두로 카레 등 다양한 3분 제품이 선보였다. 현재의 레토르트 상품의 원조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이다.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는 2006년 꿈의 초콜릿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시된 제품으로 용기 정면에 56, 72, 82의 카카오 함량 표시와 함께 폴리페놀 함량인 900, 1220, 1420이라는 숫자를 크게 표시해 효용성에 있어 효과를 보고 있다.

크로넨버그 1664는 프랑스의 대표 밀맥주 브랜드로 크로넨버그 1664 블랑, 1664 프렌치 라거, 그리고 최근 선보인 1664 로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 브랜드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3년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을 국내 출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사조대림은 최근 365.24빠삭 한입먹태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365일, 24시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로 도입한 안주 브랜드로 콘버터맛과 갈릭맛, 매콤한맛 세가지 맛으로 선보였는데, 성패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들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숫자만큼 강한 것은 없어 보이지만, 다만 의미없는 숫자를 내세울 경우 오히려 브랜드의 정체성에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