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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시장의 역사, 오뚜기 카레 왕국 세워...

기사승인 2022.08.01  1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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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형마트 레토르트식품 매대

카레,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주는 것으로 알려진 강황이 주원료이다. 맛과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카레 전문점이 크게 늘어날 정도로 인기 메뉴로 자리를 굳히자 식품업체들이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카레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빼어난 카레 제품을 선보이는 등 가히 간편식 카레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카레는 전세계에 약 2,000여 종류가 있을 정도로 나라마다 인기 메뉴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카레는 인도의 전통음식인데 영국이 식민지 통치기간 자국에 확산시키고 이후 일본 등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강점기인1930년대 처음 들어왔으며 이후 일본식 카레가 시장에 확산되었다. 최근엔 인도식, 태국식, 터키식 등의 커리도 마니아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오르고 있다.

인스턴트 카레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천200억원대 추정하는데, 이중에 레토르트 카레 시장이 약 450억원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참고로 일본의 카레시장 규모는 약 1조 7천억원에 달하는데, 주요브랜드는 ‘하우스’, ‘에비스’, ‘오오츠카’ 등이며, 이들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형마트 오뚜기카레 매대

우리나라 카레시장의 대부분은 오뚜기 카레가 차지하고 있다. 전체 카레시장에서 약 65%를 차지할 정도이다. 오뚜기는 레토르트 카레시장에서도 약 7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업체별 카레 매출 규모를 추정하면, 오뚜기가 약 690억원, 샘표식품이 약 110억원, 대상이 약 100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들 외 업체들은 10억원 미만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

카레시장 진출시기와 대표브랜드를 살펴보면 오뚜기는1969년 어린이날을 기해 즉석 분말카레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 카레 사업에 나섰고, 이후 1981년 ‘3분 카레’를 내놓았다. 또 2004년 ‘백세카레’를 내놓고 여세를 몰아 최근엔 ‘오즈키친’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등 연구개발에 노력을 더하고 있어 카레시장에서 종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진>대형마트 카레 브랜드 진열 매대

대상은 1999년 ‘숙성카레’를 앞세워 카레시장에 진출하였으며, 2009년에는 ‘카레여왕’을 추가로 내놨다. 샘표식품은 2021년 ‘티아시아’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했으며, 매일유업은 2018년 ‘상하키친’으로 진출했다.  롯데푸드는 뒤늦게 ‘쉐푸드’로 진출했다.

카레시장은 유형별로 분말, 블록(페이스트), 레토르트 등으로 구분하며, HMR로 인기를 얻는 레토르트 카레의 대표 제품으로 오뚜기 ‘3일 숙성카레’, 대상의 ‘카레여왕’, 샘표의 ‘티아시아’,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비프카레’, 롯데푸드의 ‘쉐푸드’ 등을 꼽을 수 있다.

각 사의 대표제품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오뚜기 ‘백세’, ‘오즈키친’은 천연 향신료 등으로 만들어 카레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정통카레라고 할 수 있다. 또 대상의 ‘카레여왕’과 ‘청정원’은 퐁드보 육수를 사용해 깊고 부드러운 카레의 풍미를, 또 다양성과 차별화를 컨셉트로 한다. 

샘표식품의 ‘티아시아’는 태국 베트남 인도 등 현지 요리의 정통 맛과 향을 컨셉트로 한다. 매일유업의 ‘상하키친’은 직화 로스팅안 숙성 카레분, 상하 자연치즈로 진한 풍미를 컨셉트로 한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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