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더한 사계절 가전, 에어컨 vs 공기청정기

일교차가 큰 간절기를 비롯해 사계절 유용한 가정용 전자제품의 출시가 눈에 띈다. 이들 제품은 에어컨, 공기청정기에 체온에 가까운 ‘훈풍’ 기능을 더한 것인데, 실내 환경에 따라 기능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분당에 거주하는 A주부에 따르면 훈풍 기능은 아이 목욕 시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목욕 후 느낄 수 있는 서늘함을 방지할 수 있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예년에 비해 계절 온도 변화가 빨라져 사계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훈풍 기능 제품을 알아보았다.

<사진>왼쪽:삼성 비스코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오른쪽: LG퓨리커어 에어로타워 / 각사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갤러리 체온풍(이하 비스포크 체온풍)’은 인체 온도와 차이가 크지 않은 은은한 바람으로 공간에 온기를 더하는 ‘체온풍’ 기능이 추가됐다.

비스포크 체온풍은 냉방 기능과 일반 청정, 그리고 체온풍 기능으로 구성되는데, 체온풍 토출 온도는 30~40도 구간으로 자동 설정돼 실내 공기를 은은하고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때 희망 온도에 대한 설정은 불가하며 실내 온도를 27도 이상 올리는 온풍, 난방 기능과는 차이가 있다.

<사진> 삼성 비스코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이미지 / 홈페이지 캡쳐

제품 전면에 사용된 메탈 패널은 일반 패널 대비 13℃ 더 낮은 온도를 나타내며 마이크로 홀을 통한 냉기 토출로 마치 동굴 속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제품 하단의 아트 패널은 인테리어에 알맞게 별도 구매 후 교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무풍 모드로 사용할 경우 MAX풍 대비 소비전력이 90% 절약되며, 실내 공기를 흡입해 빠른 열 교환 후 바로 토출하는 하이패스 방식과 서큘레이터 팬을 통해 냉기를 멀리까지 내보내는 방식을 더해 공간 냉방 효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이지케어 스마트 기능이 편리한데, UV LED 팬 살균 기능으로 4개의 팬을 99.9% 살균하며 내부에 남아있는 습기를 제거하는 맞춤 건조 기능이 있다.

<사진>삼성 비스코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송풍 팬 / 홈페이지 캡쳐

또 냉매량과 실내외기 모터 및 센서에 대한 AI 진단을 제공하고 있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제품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냉기를 만드는 열교환기는 부가기능인 워시클린 기능을 통해 유해균 90% 제균이 가능하다. 진행 방식은 -20도로 열교환기를 동결시키고, 해동 및 세정하여 송풍으로 남은 물기를 건조하는 단계가 진행된다.

또한 이지오픈 구조로 설계되어 패널 전체를 열어 팬을 비롯한 제품 안쪽 구석구석의 오염을 직접 제거할 수 있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청정 필터는 물세척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사계절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청정된 공기를 온풍 또는 선풍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 LG퓨리커어 에어로타워 이미지 / 홈페이지 캡쳐

1~10단계의 풍량 조절과 16~30℃까지 목표 온도 설정이 가능한데, LG 측은 약 19.2㎡ 공간을 9분 만에 실내 온도 5℃ 상승시키며, 선풍 기능은 1.5m 넓은 폭의 바람을 멀리까지 보내 공간을 빠르고 쾌적하게 전환시켜 280초 만에 체온 1℃를 내려준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45dB의 저소음으로 동작하는 에어로타워는 상단에 돌출된 에어가드를 통해 공기의 방향을 앞뒤, 또는 위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LG ThinQ 앱을 통해 제품의 On, Off 설정과 필터 수명, 실내 환경 모니터링 등을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진> LG퓨리커어 에어로타워 가드 및 구조 / 홈페이지 캡쳐

제품 내부에 UV nano는 공기청정 팬을 99.99% 살균하며, 공간 내 부유 세균 94%, 바이러스를 91% 제거하고, 부착형 극세필터, 집진 필터, 탈취 필터를 통해 극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유해균을 비롯해 스모그,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을 제거한다.

제품 색상은 카밍 베이지, 네이처 그린, 네이처 크림 화이트, 네이처 레드 우드 총 네 가지 컬러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