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 왼쪽부터 : 밀레(G4310SC), 삼성전자(DW60T8075FG), SK매직(DWA-81U0D), LG전자(DFB22MA), 쿠쿠전자(CDW-A1210UBS) (가나다순) /각사 홈페이지 캡쳐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식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사부담을 줄여 주는식기 세척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식기세척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성능, 건조성능, 세척시간, 에너지소비량, 물 사용량,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5개 제품은 밀레(G4310SC), 삼성전자(DW60T8075FG), SK매직(DWA-81U0D), LG전자(DFB22MA), 쿠쿠전자(CDW-A1210UBS)이다. (가나다순)
시험 결과, 오염된 식기를 세척하는 세척성능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세척된 식기를 건조하는 건조성능과 세척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표>세척성능 비교평가(소비자원 제공) |
세척성능은 조사제품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기를 동일한 조건으로 오염시킨 후 세척성능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오염물이 많은 시험조건에서도 오염을 잘 제거해 세척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물은 밥알, 마가린, 달걀노른자, 김칫국물, 고춧가루, 커피, 우유 등이다.
건조성능에 있어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세척된 식기의 건조성능을 평가한 결과, 자동 문 열림 기능이 있는 삼성전자(DW60T8075FG), SK매직(DWA-81U0D), LG전자(DFB22MA) 등 3개 제품의 건조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밀레(G4310SC), 쿠쿠전자(CDW-A1210UBS)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표>세척시간 비교평가(소비자원 제공) |
세척시간은, 자동코스에서 제품 간 최대 1시간 33분 차이 있었다. 식기가 건조될 때까지 소요되는 세척시간은 제품 간에 자동코스에서 최대 1시간 33분(1시간 50분 ∼ 3시간 23분), 표준코스에서 최대 54분(1시간 6분 ∼ 2시간) 차이가 있었다. 자동코스에서는 SK매직(DWA-81U0D) 제품이 1시간 50분으로 가장 짧았고, 밀레(G4310SC) 제품이 3시간 23분으로 가장 길었다.
표준코스에서는 SK매직(DWA-81U0D) 제품이 1시간 6분으로 가장 짧았고, 삼성전자(DW60T8075FG) 제품이 2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세척과정에 전용 린스를 함께 사용하면 삼성전자(DW60T8075FG), LG전자(DFB22MA) 등 2개 제품은 세척시간이 40분 이상 감소하였다.
<표>식기세척기 비교 종합평가(소비자원 제공) |
에너지소비량을 조사한 결과는, 자동코스에서 제품 간 최대 1.4배 차이 있었다. 소비전력량 조사에서는 오염된 식기를 1회 세척하는데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다. 제품 간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 표준코스에서 최대 1.1배 차이가 있었다.
자동코스에서는 LG전자(DFB22MA) 제품이 1,305 Wh로 가장 적었고, SK매직(DWA-81U0D) 제품이 1,846 Wh로 가장 많았다. 표준코스에서는 SK매직(DWA-81U0D) 제품이 1,177 Wh로 가장 적었고, 쿠쿠전자(CDW-A1210UBS) 제품이 1,293 Wh로 가장 많았다. 세척과정에 전용 린스를 함께 사용하면 밀레(G4310SC), 삼성전자(DW60T8075FG), LG전자(DFB22MA) 등 3개 제품은 소비전력량이 평균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식기세척기 시험평가 항목 및 방법(소비자원 제공) |
연간에너지비용, CO2배출량 조사도 이루어졌다. 연간 소비되는 에너지비용은 제품 간에 자동코스에서 최대 31,600원(76,200원~107,800원), 표준코스에서 최대 6,800원(68,700원~75,500원)차이가 있었다. 이는 1일 1회 사용 및 kWh당 160원, CO2배출량 kWh당 425g 적용한 것이다. 연간 CO2배출량은 제품 간에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202㎏~286㎏), 표준코스에서 최대 1.1배(183㎏~201㎏) 차이가 있었다.
물 사용량도 제품 간 차이 있었다. 세척 시 소비되는 물 사용량은 제품에 따라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15.0L~21.2L), 표준코스에서 최대 1.6배(10.8L~17.3L) 차이가 있었다. 자동코스에서는 LG전자(DFB22MA) 제품이 15.0 L로, 표준코스에서는 밀레(G4310SC) 제품이 10.8 L로 가장 적었다.
<표>식기세탁기 시험 대상 제품(소비자원 제공) |
제품간 소음의 차이도 있었다. 동작 중 발생하는 소음은 밀레(G4310SC), 삼성전자(DW60T8075FG), 쿠쿠전자(CDW-A1210UBS)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SK매직(DWA-81U0D), LG전자(DFB22MA)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전성, 표시사항은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안전성 조사에 있어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구조(끝마무리 상태)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제이콥 기자 real20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