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떡볶이도 K-푸드 바람, 동원F&B '떡볶이의신’ 해외 200억 원 판매

기사승인 2021.11.04  17:51:17

공유
default_news_ad1
<사진>일본의 유명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

한국의 대표 군거질 중 하나로 떠오른 떡볶이. 동원F&B ‘떡볶이의신’이 K-푸드 바람을 타고 20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떡볶이의신’은 2016년 동남아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동원F&B 떡볶이의신 해외 판매액 추이

‘떡볶이의신’은 방앗간에서 만든 것처럼 식감이 쫀득쫀득한 떡과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로 입맛을 사로잡는 상온 간편식 떡볶이 브랜드다. 떡의 온도, 습도, 산도(pH)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해 상온에서도 6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며, 물과 함께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맛있는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떡볶이의신’이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게 된 비결은 수출용 제품의 맛을 내수용 제품과 동일하게 구현해 외국인들이 한국식 떡볶이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경쟁사들이 해외 현지의 OEM(주문자 위탁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현지 재료를 사용해 현지인들의 입맛에 따라 맵기와 달기를 조절하는 것과 달리 동원F&B는 한국식 떡볶이의 본연의 맛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했다.

또한 수출이 용이한 상온 제품이라는 점도 ‘떡볶이의신’의 수출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국내 간편식 떡볶이는 대부분 냉장 제품으로, 제품 특성상 보관이 까다롭고 유통기한이 짧아 수출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떡볶이의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상온 떡볶이로서 세계 전역에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출이 가능했다.

동원F&B는 특히 일본에서 떡볶이 열풍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8년부터 현지 유튜버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일본의 유명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와 함께 제작한 ‘떡볶이의신’ 먹방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수출되고 있는 ‘떡볶이의신’ 품목은 떡볶이, 라볶이, 쫄볶이 등 총 10여 종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국물떡볶이와 즉석라볶이를 비롯해 치즈떡볶이, 짜장라볶이 등 다양한 제품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떡볶이 수출액은 약 5,400만 불로 2019년 대비 56.7%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만 놓고 보면 라면(29.2%)과 김치(37.6%)를 제쳤다. BTS의 멤버가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는 사진이 화제가 되며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에서도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95.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안요셉 ahc03@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