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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가상현실 세계! 메타버스 플랫폼 시대

기사승인 2021.08.19  17: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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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더타운, 이프렌드, 제페토 비교

<사진> 왼쪽 게더타운, 가운데 이프렌드, 오른쪽 제페토/각사 홈페이지 캡쳐

요즘 핫한 키워드 중 하나가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는 Meta(가상, 추상)와 Universe(현실 세계)의 합성어를 의미하는 3차원 가상현실이다.

코로나19로 지속되는 비대면 일상 속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집단 모임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MZ 세대를 중심으로 한 대중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실의 ‘나’를 대신해 가상공간에 ‘아바타’가 참여하는 것으로 아바타는 나를 대변하는 ‘또 다른 나’로 인식해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가상현실 공간을 통해 일상에서 제한되고 있는 것들을 행함으로써 코로나블루의 긍정적인 해소 방식으로도 인식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리는 명품 브랜드 신상 론칭, 인기 아이돌의 팬사인회, 대형 콘서트 등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열풍만큼이나 뜨거운 기업들의 참여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롯데건설은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가상현실 공간 안에 구축된 장소는 롯데건설을 대표하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캐슬을 배경으로 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직자 상당수가 메타버스에 익숙한 MZ 세대인 것을 고려했다며 채용 정보 및 직무 상담을 화상대화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행권 역시 취업 특강 및 대학생 취업 멘토링 등 메타버스 활용에 적극적이다. 국민은행은 게더타운 안에 KB금융타운을 오픈해 금융·비즈니스센터, 재택 센터, 휴식공간 등을 만들어 비대면 업무에 도입했다.

또 각 지자체 청소년재단의 합동 체육대회를 개최해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청소년이 모여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체육대회를 하기도 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라면 대규모 집회도 문제없다. 실제로 지난달 문화 연대 집회가 가상현실인 우주의 화성을 배경으로 열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대규모 대면 집회 대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시도가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좋은 변화라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가상현실 공간에서의 모임을 넘어 플랫폼 안에서 사용자가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 반응이 좋다. 실제로 판매되는 의상과 아이템의 80% 이상이 사용자 제작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부는 제페토 의상 디자이너로 전업할 정도로 수완이 좋다.

또한 아바타들의 놀이 공간인 맵(map)을 제작해 판매 수익을 올리는 건축가들도 생겨났다. 재능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가상현실 공간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에 도래한 것이다.

지난달 야심 차게 메타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발주자 SKT 이프렌드는 이프렌드 안에서 활동할 아바타 인플루언서를 모집하고 있다. 인기 인플루언서 아바타 육성을 통해 홍보효과를 높여 플랫폼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만 구동 가능하던 환경에서 최근 iOS 버전이 추가되면서 디바이스 구분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되었다.

게더타운은 앞선 두 플랫폼처럼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크롬, 사파리 등 브라우저에서 실행이 가능하다.

화면상에서 캐릭터끼리 만나면 비디오와 오디오가 연결되어 화상대화를 나눌 수 있다. 화상회의 기능이 좋아 기업에서 활용하기 편리하다는 평으로 화면 공유도 가능해 Zoom 대체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안한나 기자 crosshanna@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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