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부터 배달까지?” 개인형 이동장치 전동 킥보드 붐

<사진>왼쪽:세그웨이 나인봇 E25 & E45, 오른쪽:아이나비 스포츠 로드기어CT/각사 홈페이지 제공

우려의 목소리도 많은 전동 킥보드지만 간편한 탑승과 조작, 교통비 절감 등의 이유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이용객들이 늘면서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 킥보드 구입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구입에 앞서 다가오는 5월부터 개정되는 도로교통 법안을 반드시 확인하고, 조작 방법을 충분히 익힌 다음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만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증 소지자에 한해 운행이 가능

둘재, 안전모 미착용 시 단속 대상

셋째, 2인 이상 탑승 금지

전동 킥보드가 주행 가능한 도로는 자전거도로와 일반 차도의 우측으로 통행할 수 있다. 횡단보도에서는 전동 킥보드에서 내려 끌거나 들고 보행해야 한다. 운행 전 기기 조작과 운행 방법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은 필수다.

전동 킥보드는 구조적인 이유에서 자전거에 비해 제동거리가 긴 편이므로 시속 25km 미만 규정 속도를 준수하며 서행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전동 킥보드 업체들은 블랙박스 탑재, 카메라와 전방 보행자 감지 센서를 이용한 자율주행 등 전동 킥보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왼쪽:팅크웨어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기어 CT, 오른쪽 세그웨이 나인봇 / 각사 홈페이지 캡쳐

◇팅크웨어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기어 CT

지난달 팅크웨어에서 선보인 신제품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기어 CT’는 볼트를 사용하지 않은 일체형 바디 프레임 설계로 틈새 이격, 볼트 풀림 등 제품 파손의 걱정을 줄였다. 또한 휠베이스가 85cm로 길어졌고, 발판 데크는 양발을 모아 탑승할 수 있도록 17cm로 와이드하게 제작돼 좀 더 편안한 승차감에 도움이 된다. 제품 무게는 13.5kg이며 최대 주행은 20km 가능하다.

 발판 데크 아래 설치된 배터리 안 각 셀의 니켈 금형과 셀 홀더 설계는 배터리의 단단한 고정과 안전성을 강화한 부분이다.

<사진>팅크웨어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기어 CT/홈페이지 캡쳐

바퀴는 8인치 튜브 형태로 브레이크는 전륜 전자식 브레이크 장착과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으로 마찰열 방출을 쉽게 하고, 제동력을 높였다. 300W 정격 출력과 15% 등판력으로 저속 주행에서도 힘 있는 동력을 구현해냈다.

핸들 중앙에 위치한 LED 디스플레이는 배터리의 잔량, 주행 속도 등을 표시한다. 10km 저속은 흰색, 18km 중속은 주황색, 최고 속도인 25km 고속 주행시 빨간색을 표시한다.

디스플레이 아래로 빌트인 전조등이 탑재돼 야간 주행시 편리하다.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기어 CT 모델은 고급형 제품에만 탑재된 크루즈 모드가 적용됐다.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줘 장거리 운행시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사진>팅크웨어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기어 CT/홈페이지 캡쳐

한편 사용자들의 안전의식 강조에 대한 내용인 ‘전동 킥보드도 차다’ 캠페인을 진행 중으로 아이나비 홈페이지에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본 모델을 구입 후 차대번호를 등록한 고객에 한해 전동 킥보드 정기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년 2회 진행되며 올해는 4월 한 달과 9월로 예정되어 있다. 무상 보증기간은 6개월 미만이며 전문 엔지니어가 타이어 마모상태, 공기압 체크, 브레이크, 모터성능 테스트 등을 진행해 주행 중 결함에 의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점검 시 야간 안전스프레이 코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팅은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며 차량 전조등, 가로등 불빛 등에 반사해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 눈에 잘 띌 수 있게 돼 사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사진>아이나비 스포츠 로드기어 CT/홈페이지 캡쳐

◇세그웨이 나인봇 E25&E45

세그웨이 나인봇은 올해 ES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E25와 E45를 출시했다. 항공 등급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돼 스틸에 비해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고, 열전도율과 부식 방지에 효과적이다.

고품질 18650 리튬이온배터리를 비롯한 주요 부품들은 핸들바 봉에 내장되어 있으며 핸들바 봉에 밀폐된 형태로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이 더해져 외부 충격에 비교적 안전하다. 또한 스마트 BMS 시스템 적용으로 길어진 배터리 수명과 안전한 충방전, 정확한 잔량 표시가 가능하다.

<사진>세그웨이 나인봇/홈페이지 캡쳐

세그웨이 나인봇은 공기타이어와 통타이어 기술을 결합한 9인치 이중밀도 타이어를 개발해 적용했고, 이는 충격 흡수와 펑크 방지 두 기능 모두를 충족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방 서스펜션으로 충격 흡수와 주행 안정성에 도움이 되며 전륜에 프레스 브레이크와  후륜 전자식 브레이크 및 풋 브레이크까지 삼중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4미터의 최소 제동거리를 갖는다. 

E25의 총 주행 가능 거리는 25km이며, 등판각도는 15%이다. E45는 E25 모델에 외장 배터리팩이 장착된 형태로 추가배터리 지원으로 주행거리는 총 45km 증가하고, 등판각도 역시 최대 20%로 상승한다.

<사진>세그웨이 나인봇/홈페이지 캡쳐

폴딩 버튼을 밟아 간단히 폴딩 하는 형식이며, 고도의 테스트를 거친 나사 풀림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내장된 2.5W LED 라이트는 13.5m 조사거리로 더 밝아졌고, 프레임 하단에 앰비언트 LED 라이트 색상을 9가지 모드를 앱을 통해 설정할 수 있어 야간 주행시 안전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등속 주행인 크루즈 컨트롤을 활성화 하는 등 앱을 통한 라이딩 환경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