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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상 완화, "걷기가 보약"

기사승인 2021.01.15  09: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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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 찾아온 언택트 환경. 누구나 호소하는 문제점이 우울감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생활이 일상화 되면서 불안한 감정이 고조되면서 우울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남녀 모두 나이가 많거나 직업이 없을 때 우울증상을 보일 위험이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 운동 취미활동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정신과 육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라는 점에 반론의 여지가 없다.  

우울감을 물리치는 운동으로 으뜸으로 꼽는 것 중에 하나가 걷기다. 특히 격렬한 운동이나 근육 운동보다 가벼운 걷기 운동이 우울증상과 우울감 완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조사도 있다.

2018년 5월 3일자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의 보도에 따르면 안양 샘병원 가정의학과 곽정임 박사팀이 6기(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2주간 우울증상이 지속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예’, 또는 ‘아니요’라고 응답한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660명의 운동 여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운동의 강도, 형태와 우울증상과의 관계)는 대한가정의학회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나이가 많거나 직업이 없을 때 우울증상 경험률이 높았다.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ㆍ음주를 하거나 주관적으로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식하는 남성이 우울증상을 더 많이 경험했다.

여성도 나이가 많거나 직업이 없을 때 우울증상 경험률이 높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흡연ㆍ음주를 하거나 주관적으로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식할수록 우울증상 경험률이 증가하는 것도 같았다.

남ㆍ여 모두 걷기 운동을 한 경우 우울증상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현상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걷기 운동을 한 남성(886명)은 11.5%(102명)가 2주간 우울증상 경험한 데 비해 걷기 운동을 하지 않은 남성(1692명)은 15.7%(266명)가 우울증세를 호소했다. 여성도 걷기 운동을 하면 우울증세 경험률이 11.9%였으나 걷기 운동을 하지 않으면 15.7%로 증가했다.

반면 격렬한 신체활동ㆍ근력 운동ㆍ유연성 운동은 우울증상 개선에 별 도움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2009년 약 55만여명에서 2013년 약 66만여명으로, 5년간 19.6% 증가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총 진료비도 이 기간에 연평균 6.2% 늘어났다.

‘마음의 감기’로 통하는 우울증 치료법으로 심리치료ㆍ약물치료 외에 여러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운동도 이중 하나다. 우울증 환자에서 신체활동이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국내에서도 운동이 우울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운동을 얼마나 하는 것이 좋은지, 어느 정도까지 증상 호전을 보일 수 있는지는 불분명했다.

제이콥 기자 real2018@daum.net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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