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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조리성능-소음-마모성 등 차이 있어...

기사승인 2019.12.03  1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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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프라이어 바스켓 내부 공간의 온도균일성 평가결과, 우수제품 이미지(소비자원 제공)

인사이드코리아가 우리나라 3600가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에어프라이어 보급율은 2018년 4분기 38%에서 2019년 1분기 52.9%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에어프라이어가 간편한 사용 및 기름 없이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 등 소비자들의 인기가 구전으로 빠르게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가전 업체들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제품들 선보였지만 객관적인 품질조사와 품질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어 소비자들은 구매에 애로를 겪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에어프라이어 9개 브랜드(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롯데알미늄, 리빙웰, 매직쉐프, 보토, 일렉트로맨, 키친아트, 한경희생활과학(가나다순))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리성능(조리속도, 온도균일성), 소음, 코팅 내마모성, 소비전력량,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조리가 얼마나 빠르게 되는지를 평가하는 조리속도, 내부공간이 균일하게 가열되는지를 평가하는 온도균일성, 작동 시 소음 및 소비전력량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감전보호, 자기장 강도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사진>에어프라이어 바스켓 내부공간 온도균일성 조사 결과(소비자원 제공)

조리성능(조리속도, 온도균일성)의 제품 간 차이는 나타났다. 조리속도에 있어 냉동 감자튀김(300g)을 조리할 때 소요되는 시간으로 조리속도를 평가한 결과, 대우어플라이언스(DEF-D500E), 대웅(DWAF-DM5500), 롯데알미늄(LSF-809), 일렉트로맨(AFG-18011D), 키친아트(KAFJ-560M), 한경희생활과학(AIR-5000) 등 6개 제품의 조리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우수’했다. 리빙웰(YD-AF18), 매직쉐프(MEA-B50DB) 등 2개 제품은 ‘양호’했고, 보토(CA-5L) 제품은 조리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온도균일성에 있어 바스켓 내부 공간의 최대 온도편차로 온도균일성을 평가한 결과, 대우어플라이언스(DEF-D500E), 대웅(DWAF-DM5500), 롯데알미늄(LSF-809), 리빙웰(YD-AF18), 일렉트로맨(AFG-18011D), 키친아트(KAFJ-560M), 한경희생활과학(AIR-5000) 등 7개 제품은 최대 온도편차가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고, 매직쉐프(MEA-B50DB), 보토(CA-5L)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 에어프라이어 작동중 소음 평가 결과(소비자원 제공)

소음의 정도는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대우어플라이언스(DEF-D500E), 대웅(DWAF-DM5500), 매직쉐프(MEA-B50DB), 보토(CA-5L), 키친아트(KAFJ-560M) 등 5개 제품은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리빙웰(YD-AF18) 제품은 `양호'했고, 롯데알미늄(LSF-809), 일렉트로맨(AFG-18011D), 한경희생활과학(AIR-5000) 등 3개 제품은 소음이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코팅 내마모성 조사는 제품 모두 보통 수준으로 평가돼 세척 시 주의가 필요했다. 내부 바스켓 코팅 부위에 부직포 수세미(2kg)를 반복적으로 마찰시켜 코팅 내마모성을 평가한 결과, `우수' 또는 `양호'한 평가를 받은 제품은 없었고, 제품 모두 1천회 미만에서 내부 금속 표면이 노출되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돼 부드러운 스펀지로 세척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2016. 1. 1 ∼ 2018. 12. 31), 품질 관련 상담 56건 중 ‘코팅’ 관련이 20건(36%)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에어프라이어 소비전력량 조사(소비자원 제공)

소비전력량은 제품 간 차이 있었다. 음식물 없이 200℃로 설정하여 30분간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2.2배(186Wh~416Wh) 차이가 있었다. 보토(CA-5L) 제품의 소비전력량이 186Wh로 가장 적었고, 리빙웰(YD-AF18) 제품이 416Wh로 가장 많았다. 또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전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다.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에 대한 검사에서 제품 표면 온도상승, 소비전력 허용차, 자기장 강도, 납 용출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음식물을 가열하는 제품 특성상 작동 중의 외부 표면 최고온도가 73℃~141℃ 수준으로 높아 사용 시 주의가 필요했다.

제이콥 기자 real2018@daum.net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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