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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TV, 삼성 QLED vs LG OLED

기사승인 2019.06.22  16: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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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측: 삼성전자 QLED TV. 좌측: LG전자 OLED TV   (각사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두 회사 제품 모두 기능면에서 우열을 확인하기 어렵다. 매장에서 두 회사 TV를 켜 놓고 비교해 봐도 디자인을 빼놓고는 도무지 차이를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분명히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다.

프리미엄TV는 최근 몇 년 사이에 LCD(액정표시장치), LED, SUHD, QLED, OLED 등의 이름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현재 삼성전자는 QLED TV, LG전자는 OLED TV 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알려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QLED TV>

삼성전자는 올해 3월 2019년형 'QLED TV’를 선보였다. 2019년형 ‘QLED TV’는 98·82·75·65형의 8K 제품 1개 시리즈(Q950R)와 82·75·65·55·49형의 4K 제품 4개 시리즈(Q90R·Q80R·Q70R·Q60R)로 구성되며, 총 18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삼성 ‘QLED 8K’ Q950R 시리즈의 가격은 82형 1590만원, 75형 1019만원, 65형 689만원이며, ‘QLED 4K’ Q90R 시리즈의 가격은 82형 1099만원, 75형 939만원, 65형 559만원이다. QLED 4K제품의 경우 144만원부터 1099만원까지 라인업이 구성됐다.

<사진>삼성전자는 올해 3월 2019년형 ‘QLED 8K’ TV 출시를 기념해 코엑스 일대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에서 독창적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해 주목 받았다.(삼성전자 제공)

 ◇삼성 독자 화질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로 초고화질 시대 본격화

2019년형 ‘QLED TV’의 가장 큰 특징은 CES 인공지능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AI’를 4K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해 원본 화질에 관계 없이 장면별로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해준다는 것이다.

‘퀀텀 프로세서 AI’는 머신 러닝 기반으로 수백만개의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저해상도 영상을 각각 8K, 4K 수준으로 변환해 주며, TV 시청 공간과 영화·콘서트·뉴스 등 각 장면별 특성에 따라 사운드를 최적화해 준다.

또한 2019년형 신제품은 ‘퀀텀 프로세서 AI’와 연동해 각 장면의 특징을 머신 러닝으로 분석하고 빛을 블록 단위로 정교하게 제어하는 ‘다이렉트 퀀텀’ 기술을 더 많은 모델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블랙과 명암비를 표현해 준다.

2019년형 신제품은 시야각도 대폭 개선됐다. 패널 구조 개선을 통해 화면에 빛을 보다 균일하게 뿌려주고 새로운 화면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어떤 위치에서든 최고 수준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광시야각 플러스’ 기능을 선보인다.

또한 2019년형 ‘QLED TV’는 8K 기준 최대 5000니트(nit)의 밝기와 프리미엄 영상 표준 규격인 HDR10+ 기술을 적용해 조도가 높은 실내 또는 한낮에도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정확한 색감과 디테일한 명암비를 구현한다.

여기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시청을 방해하는 빛 반사를 최소화하였다.

◇집안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여 주는 다양한 기능 탑재

2019년형 ‘QLED TV’는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TV로써의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TV를 보지 않을 때 화면에 뉴스·날씨·사진·음악 등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생활정보를 제공해주는 ‘매직스크린’ 기능도 바뀌었다.

새로워진 ‘매직스크린 2.0’은 기존에 제공되던 데코(장식)·정보·사진의 3개 항목에서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작품 등 대표적 콘텐츠 들로만 엄선된 ‘스페셜 에디션’ △다양한 테마의 사진 작품들로 구성된 ‘아트’ △실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벽지 효과인 ‘배경테마’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6개 항목, 80여개 이상의 콘텐츠로 대폭 강화됐다.

또한 사용자가 특정 공간을 촬영해 ‘매직스크린 2.0’과 연동하면 TV가 알아서 해당 공간과 어울리는 색상 또는 패턴을 추천해주고 이미지에 조명효과를 넣거나 사진에 필터 효과를 적용하는 등 개인의 취향을 살린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주변기기와 전원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과 벽에 밀착시켜 설치하기 용이한 ‘밀착벽걸이’를 통해 마치 액자처럼 깔끔하게 TV를 설치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뉴 빅스비’와 개선된 ‘원리모컨’으로 더 스마트해진 일상

2019년형 ‘QLED TV’는 ‘뉴 빅스비’가 적용된 개방형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개선됐다. 특히 TV에서 애플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콘텐츠를 무선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에어플레이2(AirPlay2)’ 기능을 지원하고,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동돼 음성명령 만으로 전원·볼륨·채널 등의 TV 주요 기능들이 간단히 제어된다.

2019년형 ‘QLED TV’의 ‘원리모컨’에는 원거리 음성컨트롤 기능이 추가돼 TV를 더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고, 주요 앱의 핫 키(Key)가 추가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터넷 검색’ 등을 한 번의 버튼 클릭(Click)으로 간단하게 진입할 수 있다.

<LG전자 OLED TV>

LG전자는 올해 초 2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2019년형 올레드 TV 를 선보였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 AI ThinQ(모델명: 77/65/55C9),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65/55SM96) 등 LG 인공지능 TV 5종을 먼저 내놓고 프리미엄 TV 수요 잡기에 나섰다.

2019년형 LG 올레드 TV AI ThinQ는 퍼펙트 블랙 표현을 통한 완벽한 명암비, 뛰어난 시야각 등으로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를 줄여 ‘페이퍼슬림’ 디자인을 적용했고 화면 아래 로고마저 없어 화면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LG 올레드 TV AI ThinQ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사진>LG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금상 1개, 본상 15개 등 총 16개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LG전자 제공)

 ◇인공지능 화질

LG전자는 2018년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인 ‘알파9’을 기반으로 100만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 프로세서는 원본 영상의 상태를 감지 후 최적화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스스로 인지해 입체효과도 키워준다.

LG 올레드 TV AI ThinQ는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를 감지해 HDR 콘텐츠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해 어두운 영상도 더욱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준다. 사용자는 밝은 곳에서 TV를 보더라도 어두운 밤 검은 의상을 입은 등장인물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인공지능 사운드

LG 올레드 TV AI ThinQ는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 최적화해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LG전자는 영화, 음악, 뉴스 등 콘텐츠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질도 최적화했다. 뉴스 영상이 나올 때는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볼 때는 음향효과를 키워준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LG 올레드 TV AI ThinQ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인공지능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연속된 질문을 하더라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답변한다. 예를 들어 “마마무 화사가 나온 프로그램 찾아줘”라고 말한 뒤 “이거랑 비슷한 것 찾아줘”, “이 중에 7시에 하는 것만” 등을 이어서 명령하면 해당 콘텐츠를 보여준다.

LG전자는 2018년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을 비롯, 국내 TV 중 유일하게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는 고화질·고용량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도 탑재했다. 기존 HDMI 2.0 보다 2배 이상 큰 용량의 콘텐츠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4K 영상을 초당 120프레임(장)을 보여줘 더욱 자연스러운 영상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차세대 무선 스피커 규격 ‘와이사(WiSA)’도 적용했다. 와이사는 음원 손실이나 속도 지연을 줄인 무선 오디오 기술 표준 규격으로, 케이블 없이도 와이사 인증을 받은 스피커들과 자유롭게 연결해 고음질을 구현한다.

LG 인공지능 TV 신제품 출하가는 동급 모델 기준으로 2018년 대비 최대 30% 가량 낮아졌다. LG 올레드 TV AI ThinQ (77/65/55C9) 출하가는 1200만원/540만원/290만원이고,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65/55SM96)는 279만원/189만원이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두 브랜드 중 어느 제품을 구입해도 사용 수명은 15년 이상 충분하다는 게 정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이면 동일한 제원의 제품일 경우 부담이 적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다. 또 제품 구입은 동일 가전과의 호환성도 고려해야 한다.

가전 제품은 판매점 마다 판촉이 상이하기 때문에 발품을 파는게 중요하다. 일부 제품은 덤 상품이 끼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제이콥 기자 real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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