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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햄버거, 용혈성요독증후군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 안 돼

기사승인 2017.08.12  23: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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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 기준 초과

일러스트: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이미지 캡쳐

햄버거를 섭취한 어린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햄버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주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케이에프씨, 파파이스) 24개 제품과 편의점 5개 업체(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씨유, 위드미, 지에스25) 14개 제품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총 38종을 수거하여 위생실태를 긴급 점검하였다.

조사대상 38개 중 37개 제품에서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을 포함한 위해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1개 제품(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100/g 이하) 대비 3배 이상 초과 검출되어 위생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햄버거의 위해사례는 여름(6~8월)에 많고, 어린이 사고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3년 6개월간(2014.1.1.~2017.6.30.)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햄버거 관련 위해사례는 총 771건이며, ’14년 156건, ’15년 208건, ’16년 194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17년 6월까지 153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106건) 대비 44.3% 증가하였다.

또한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위해사고 512건 중 식품 위해 취약계층인 19세 이하 어린이 관련 위해 사고가 118건(23.0%)을 차지했다.

햄버거는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가 즐겨먹는 대표적인 ‘어린이 기호식품’이므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햄버거 제품 관련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기준위반 업체에 ▲판매 제품과 매장의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하였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식품접객업소 판매 및 즉석섭취식품 햄버거의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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