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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바 티셔츠 입고, 메로나 캔버스화 신는다"

기사승인 2017.08.02  14: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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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빙그레 메로나 응용 제품. 우) 롯데제과 죠스바 응용 제품

빙과시장 간판스타 빙그레 메로나와 롯데제과 죠스바가 의류 브랜드와 협업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메로나는 90년대, 죠스바는 80년대 선보여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매년 빙과시장의 성패를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와 같은 제품들이다.

빙과시장을 대표하는 이들 제품이 이종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빙과류로 고정된 이미지를 재미와 신선함으로 이업종에 적용, 이미지를 넓혀 나가기 위한 시도이다. 공통점은 계절성에 맞춘 산뜻함과 청량감으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한정판으로 재고부담을 줄였다는 점이다.

빙그레는 생활뷰티기업 애경과 협력해 2080 x빙그레 칫솔을 출시했다.

2080 X 빙그레 칫솔은 메로나의 상징인 초록의 아이스크림으로 디자인한 칫솔 케이스 안에 메로나 아이스크림 막대로 디자인한 칫솔을 담아 메로나의 모양을 똑같이 재현했다. 메로나가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은 것은 휠라코리아의 신발이었다. 메로나 특유의 색을 입힌 운동화와 슬리퍼는 출시 초기부터 뜨거운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운동화 ‘코트디럭스 메로나’는 초도물량 6천 족이 출시 2주만에 전량 판매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으며, 이 인기를 바탕으로 캔버스화와 모자, 양말 등 컬래버 시즌2를 진행 중에 있다. 이후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등과 스파오와의 협업을 통해 티셔츠, 가디건 등을 출시했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x 스파오 제품들은 현재 목표치는 120% 초과 달성해 순항 중에 있으며 그 중 메로나 티셔츠는 튀는 색깔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어 추가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메로나의 독특한 모양을 활용해 빙그레가 직접 디자인한 ‘메로나 수세미’도 화제다. 메로나 모양을 본 뜬 막대형 스폰지로 제작된 메로나 수세미는 초도물량 1만 개가 출시 2주만에 전량 판매됐다. 현재 편의점,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으로 SNS 상에서도 구매 인증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메로나의 변신은 음료로까지 확대 됐다. 빙그레는 지난 달 메로나맛을 구현한 탄산음료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은 메로나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죠스바도 변신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여성복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와 손잡고, 빙과 대표 제품인 죠스바의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제품을 선보였다. 죠스바는 올해 들어 포장형태를 변경하거나 껌, 젤리 등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변신을 계속해왔다. 이번에는 먹거리가 아닌 의류로 변신의 폭을 넓힌 것이다.

롯데제과로서는 죠스바의 장수 브랜드 이미지를 요즘 세대에 맞게 젊고 감성적인 이미지로 바꾸고, 질바이질스튜어트로서는 이색 협업을 통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슈화시키겠다는 전략적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밝혔다.

죠스바가 도입된 의류는 티셔츠, 셔츠, 블라우스 등 총 7종이다. 이들 의류에는 한입 베어먹은 듯한 죠스바의 이미지가 개성 있게 표현되어 있으며, 죠스바를 상징하는 회색과 진분홍색 컬러가 포인트로 디자인됐다. 

한편 두 회사 모두 이러한 협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제과의 경우 8월 말 마가렛트, 빠다코코낫 등 인기 비스킷 브랜드를 활용하여 2차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의류부터 액세서리에 이르는 더욱 다양한 패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고, 빙그레도 후속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이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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